안녕하세요 ~
막간을 이용해 포스팅을 하려 왔습니다. 😏🌵
오늘은 일본 부동산 탐험기이자, 일본에서 내집마련 이야기 3편인데요,
어제 드디어 은행에 가서, 대출본심사 서류작성을 하고 왔습니다 !
원래는 계약을 하고 나서 은행에서 대출본심사를 신청하는데요, 저희는 계약날짜가 일주일 미루어지는 바람에,
미리 은행에서 서류작성을 하기로 했거든요.
계약날 이후에 심사 들어간다고 했었는데, 다음주 중에는 심사결과가 나올 거라고 하는 걸 봐서는,
비공식적으로는 심사 서류검토를 바로 시작해 주시는 것 같았어요.
아침9시 약속이라, 오전반차내고 아침부터 세미정장스타일로 나름 차려입고 ㅎㅎ
좀 긴장도 됐고 아침일찍부터 움직였더니,
나중에는 어깨가 좀 결리더라구요. ㅎㅁㅎ
그럼, 본심사에서 요구되었던 준비물들을 참고삼아 알려드릴게요 ~
아마 자영업자인지 회사원인지에 따라, 부동산가격에 따라, 필요한 제출서류가 달라지긴 할 텐데요,
대출받는 본인이 회사원이고 영주권자 혹은 영주권 신청자이시면 아마 제출서류는 비슷할 겁니다.
저희는 부부가 둘이서 같이 반반씩 대출받기로 했는데, 공통적으로 제출했던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복사본 제출한 서류>
- 2019년도 과세증명서
- 2019년, 2018년 원천징수표
- 최근 3개월 급여명세서
- 최근 보너스(상여) 명세서
- 주민표
- 영주권신청중인 경우에는, 영주권신청했다는 접수증 복사본
- 고도인재 포인트로 영주권신청의 경우, 포인트계산표 (날짜, 사인 필수)
그 외로는 확인하고 은행측에서 복사한 것들이 있었는데,
- 재류카드
- 운전면허증 (있는 사람만)
- 보험증
또 마지막으로는 인감!!!!
인감이 정말 중요한데요, 꼭 시약소에 가셔서 인감등록을 미리 하셔야 해요.
사실 저희는 일본에서 굳이 인감등록을 할 일이 지금까지 없었고, 필요성도 못 느꼈었어요.
그래서, 집을 사기로 결정한 다음에 바로 인감등록을 하러 다녀왔어요.
부동산에서 미리 필요할 수 있으니, 인감등록을 해달라고 말해줘서 할 수 있었습니다. ㅎ
인감등록은 보통 그 날 바로 해주고, 인감등록카드를 발급해 줍니다.
다만, 카드에는 내 인감등록코드가 안 써 있어서;;
인감등록하실 때, 인감등록증명서도 같이 발급 받으시면 나중에 관리하기가 편할 것 같아요.
부동산에서 인감등록증명서도 은행에 제출해야 할 지도 모른다고 해서 2장씩 뽑아왔는데,
어제 은행 갔을 때 물어봤더니, 아직 제출할 필요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아, 맞다 그리고, 인감이랑 인감등록카드는 꼭 따로 따로 보관하라고 주의사항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도난당했을 때를 대비해서 말하는 것 같아요.
문단속 잘하고, 잘 관리하면 괜찮겠지만요. ㅎㅎ
앞으로 스케줄은 이렇습니다.
곧 집계약을 부동산에 가서 하구요,
그 다음 리폼을 해야해서 리폼관련업체랑 미팅을 할 예정이에요.
리폼은, 아직 지은지 엄청 오래된 맨션은 아니라서,
전체적으로 바닥시트 새로 깔고, 거실하고 주방하고 방 벽지 새로 하고,
문고리 교체하고, 거실과 방 한 개에 수납장 넣는걸로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 이 집이 수납공간이 너무 모자라서 걱정이랍니다 ㅠ
지금 있는 집은 와실이 있고 오시이레가 있어서, 대충 다 때려넣어도 ㅎㅎㅎㅎ
다 들어갔는데, 새 집은 와실도 없고, 큰 수납장도 없거든요ㅠ
그래서, 일단 거실 안쪽 벽면전체에 수납장을 짜고,
작은 방 한군데에도 이불이나 캐리어 같은 큰 짐 넣을 수납장을 넣고 싶은데,
지금 나온 견적이 의외로 싸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아마 기본수납장 ? 기존에 팔고 있는 기성품이라서 그런거 같아요.
아마도... 확실히...
저희가 원하는 디자인은 아닐거 같습니다...ㅎㅎ
저희가 원하는 거실 수납장은 이런 느낌이에요!
티비장이 지금도 있지만, 위치가 딱 수납장 위치랑 겹칠 거 같아서,
이렇게 티비를 놓을 수 있고 주변에 둘러쌓는 디자인의 수납장을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아마, 지금 부동산에서 리폼업체에 전달한 수납장 이미지는 그냥 단순한 좀 큰 사이즈의 수납장이 될 것같습니다. ;
그래서 예산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일단 저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견적을 받아볼 생각입니다.
만약에 너무...비싸면!!
우리의 친구, 이케아에서 구입 조립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는데요,
요새 온라인으로 구매가 가능한지 배달은 가능한지
너무 오래 걸리는 건 아닌지 ;; 등등 불안요소가 많긴 해요.
게다가 조립을 직접 해야하겠......
조립 하는 서비스업체를 부르면 해주긴 하는데, 부르는게 값인 것도 있고..
이사갈 때마다.. 아니다 이사는 당분간 안 갈테니 괜찮은데 ㅎㅎ
그래서 리폼견적과 이케아에서 구입 조립했을 때 가격이랑 비교해서 결정할 생각입니다.
이케아 홈페이지에서 찾은 비슷한 가구는 요고에요. ~
직접 조립해야 되는데...
10만엔이 넘네요..ㅎㅎㅎ
원래 가구들이 그만큼 비싼거겠죠? ;;
10년 살아도 1년에 1만엔...이러고 ㅎㅎㅎ
리폼 기간은 최대 한달로 잡고 무조건 그 안에 끝내도록 하려구요,
왜냐하면, 저희가 열쇠를 넘겨 받는 그 순간부터 집세, 관리비가 들기 시작하는데,
공사를 해야되니까 저희는 그 기간동안 지금 집에서 살아야 하니까,
결국 두 집의 집세를 내야 한다는.. ㄷ ㄷ ㄷ
그래서, 최대한 공백이 짧게 되도록 부탁할 생각입니다.
이것저것 생각해야 하고 신경써야하고 조정해야 되는게 많지만,
그래도 즐거움이 더 크네요 ㅎㅎ
조만간 부동산에서 집계약을 할 예정이니, 계약 후기를 또 남길게요.
필요했던 서류나 신경써야했던 주의항목들을 소개하면 좋을것 같네요.
그럼 저는 손목이 아파 뿅 하겠습니다. 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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