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긴급사태선언이 나온 지 벌써 2주가 지났어요.
물론 재택근무하고 외출을 자제한 지는 벌써.. 2달 정도 되었네요. ;;
일단 골든위크 ( 일본의 5월달 연휴) 까지 재택근무를 할 것 같은데, 오늘 뉴스를 보니까 아무래도 더 연장될 것 같아요.
일본 상황이 좋아지질 않으니까요.
한국도 아직 집에 있어야 할 시기니까
여가 시간에 다들 넷플릭스에서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이거 볼까 저거 볼까 고민 많이 하시죠?
이제 볼 건 다 본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
지쳐 가던 중, 아 그래도 볼 게 아직 남았구나! 고 생각한 영화를 추천합니다.
물론 대~~ 단하고 깊은 의미를 주는 역사적인 영화는 아니지만, 연애에 대해서 이별극복에 대해서 재미있게 떠올리고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넷플릭스는 스크린 캡쳐가 안되기 때문에 ㅎ ㅎ
일단 영화 재생하기 전에 뜨는 화면을 캡쳐했어요.
출연 : 히셀라 폰세 데 레온, 카리나 호르단, 옐리 레아테기
감독 : 요아나 롬바르디, 브루나 아센소
장르 : 코미디, 로맨스 영화
내가 하는 영화 소개
: 주인공이 들떠서 기념일 준비를 하며 옷도 예쁘게 입고 하는 장면부터 시작하는데, 뭔가 싱글 레이디라는 제목에서 오는 불안함이 있었다. 결국 영화가 시작한 지 얼마 안되서 주인공은 남자친구에게서 이별 통보를 듣게 된다. 이 영화가 좋았던 이유는, 캐릭터들의 개성도 마음에 들었지만, 무엇보다 주인공이 휘청거리면서도 본인의 인생을 집중해서 살아가는, 성장 이야기를 보여주기 때문이었다. 그 중에서도 유독 공감이 폭발한 포인트, 그리고 부러웠던 포인트들을 소개하고 싶다.
# 색달랐던 영화의 배경
: 페루 리마가 배경이고, 주인공들은 스페인어? 를 해요. 스페인어를 잘 모르지만 스페인어 같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컬러풀한 색감을 많이 볼 수 있고, 주인공 마리아 페가 살고 있는 집이 참 예뻐서 부러웠어요.
# 공감 포인트
- 넌 못 잃어, SNS..
마리아 페(주인공)이 남자친구에게 차이고 나서도, 친구에게 하소연 하는 내용이.. 참 ㅎ
“인스타그램 팔로잉을 못 끊겠어....” ㅎㅎㅎㅎ
인스타그램이 유행하고 나서 이별한 적은 없지만, 예전에 우리에게 비슷한 것들은 있었잖아요??! 싸이월드... 추억의 홈피 )_)
아무리 마음을 정리하려고 해도, 마리아 페는 문득 문득 전 남친의 즐거워 보이는 사진들을 보고, 괴로워 합니다. 그래, 궁금한 건 니 탓이 아니야.
- 라떼 직장 상사 ..
마리아 페는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데, 직장 상사가 정말 밥맛이 아주 개밥맛이에요.
요즘 유행하는 말, “라떼는 말야~” 처럼, 직원들이 새로운 광고안을 프레젠테이션 할 때 마다, “라떼는 말이야~ 코카콜라가 어쩌고 저쩌고 팍팍! “ 이러면서 자기의 과거 영광 이야기를 떠들어 댑니다. 한 두번이 아니죠.
게다가 마리아 페의 감성적인 아이디어를 이해하지 못하고 무시하는 한편, 지나가면서 어깨를 툭툭치고 주무르면서 성희롱을 합니다. 최악이죠.. 윽
손모가지를 화악 360도 회전시켜서 박수치게 해야 되는데.
실제로 저런 상사가 많겠죠? 웃긴게, 저렇게 마리아의 아이디를 남자직원들과 함께 무시하다가, 한 고객이 마리아의 아이디어를 정말 좋아하자, 계약 성사와 함께, 승진을 시켜 줍니다. ㅎ ㅎ
- 블로그.. 그리고 작가의 꿈!!
이 포인트가 제~~일 공감가서 한 번에 주인공에게 몰입할 수 있었던 포인트예요.
이렇게, 저도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마리아 페도 이별 후에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연애에 대해서, 실연에 대해서, 추억에 대해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올리기 시작하는데, 인기를 끌게 되고, 인터뷰 요청도 들어오게 돼요.
부럽네요.. ㅎㅎ
사실 나탈리아라는 친구가, 마리아에서 쓴 조언을 해요.
언제까지 글 쓰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시작은 안 할 거야?!!!! 널 위해서 이제 그만 이별에 끌려 다니지 말고, 네 꿈을 위해서 시작해!!
뭐 이런 대사를 해요. 제 기억에 따른 대사 구성입니다. ㅎㅎ
저 또한 항상 입버릇 처럼,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에세이작가나 작사가가 될 거다, 되고 싶다고 말하는 데요, 생업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건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요.
하지만..! 모든 것은 핑계겠죠. ㅎㅎ
저도 그래서 클래스101에서 글쓰는 토요일 클래스를 수강! 그리고 블로그를 시작!
글의 주제를 찾고 있습니다. ㅎㅎ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와서!
꼭 쓰고 싶은 대사가 있는데,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아껴야 겠네요. ㅠ_ ㅎ
무엇보다, 주인공에게 독설 아닌 독설을 우정을 곁들어 날려 주는 친구들이 사랑스럽고, 그 우정싸움을 겪으면서 자기 자신을 성장시켜 나가는 주인공!
좀 우스꽝스럽지만 발랄한 모습들, 밝고 컬러풀한 색감의 배경들이 눈을 즐겁게 하는 영화 입니다.
나의 연애 이야기, 이별 이야기, 친구 이야기 떠올리면서 여가 시간에 한 번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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