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 녹나무의 파수꾼 / 히가시노게이고 / 밀리의서재 / 책 추천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포스팅을 한다 ㄷ ㄷ ㄷ
뭐가 그렇게 바빴던지 -
아니 .. 귀찮았던지 ㅎ_ㅎ

사실 운전면허 드디어 땄다!!
장장 5개월이 꼬박 걸린 나의 일본 운전면허 따기 여정…흘흑
이 이야기는 따로 포스팅 하기로 하고.. ㅎㅎ

그렇다!
책 리뷰 오랜만에 올리러 왔음.

Tada!

한국 사람들이 제일 많이 읽는 일본 작가의 책이 아닐까?
아니면 말구..(soshim)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인가?
제목이 맞길 바라는데..ㅎ ㅎ
그 책 이후로 오랜만에 이 작가의 책을 읽었다.

밀리의 서재에서는 소설 책도 여러가지 추천이 뜨는데,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책이 참 많이 있는 가운데
왠지 그냥 눈길이 갔다.

요것은 밀리의 서재에서 보여주는 책의 줄거리 소개.

레이토.. 이 놈의 자식
그냥 골칫덩이인 캐릭터인가.. 했는데 나름 마음씀씀이도 좋고,
아무래도 가족이나 환경이 그를 그렇게 만든 부분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자신의 환경을 탓하지 말고,
조건을 따지지 말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게 최고라는 말을 들었고,
또한 많은 사람들이 말하지만..

자신이 키워진 환경, 부모의 영향, 가족의 영향은..
무시는 못 한다.
얼마나 본인이 행동력있게 목표를 세우고 나아가냐에 따라 과정은 물론 달라지지만.


여기서 나오는 처음 만나는 레이토의 ‘이모’ 또한
레이토를 잘 혼내는데
내가 한 소리씩 듣는 것처럼 좀 무서웠다.
막 화내는 건 아니지만
뜨끔하고 무안할 것 같다는 생각..ㅋㅋ
그런거 싫어함.
ㅋㅋ


이 책의 포인트는 녹나무의 염원 이라고 할 수 있는데,
쓴 소리를 하자면
조금 전개가 질질 끌리는 경향이 있었다.

모든 등장인물이 계속 녹나무의 염원에 대해서 너도 알게 될거야~
라는 이야기를 파수꾼인 레이토에게 계속 계속 하는데,
밝혀질 때까지 전개가 좀 길었고,

거기다가 생각보다 엄청난(?) 사실은 아니었다.
어쩌면 내가 너무 기대했을지도.

하지만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하고
나또한 신성한 기운을 느끼는 것만 같은 문장의 묘사 등등
너무나 자극적인 소재들이 많은 요즘 영화, 드라마, 소설 속에서
은은하게 사람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그리고 신기한 건,
중간중간에 책을 읽지 않는 순간에도
녹나무의 장면들이 떠올라서 빨리 다시 읽고 싶었다.

가볍게 소설이 읽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여담이지만, 전자책 리더기는 정말 잘 산 것 같다!
그나마 딴 짓을 덜하고, 밤에 자기 전에 읽어도 눈이 덜 아프다

마지막으로..
밀리의 서재 담당자님…
제 최애 작가님
에쿠니 가오리님의 책들은 언제쯤 밀리의 서재에 올라오나요:!!!!!

여러번 책 리퀘스트도 보냈는데 ㅎㅎ
하루 빨리 밀리의 서재에서 볼 수 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