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일본은 오늘 휴일이라, 토 일 월 3일연휴였는데요.
오랜만에 맞는 3일연휴라,
뭔가 이것저것 계획을 세우긴 했는데,
오늘 뭐 했나 생각했더니, 낮잠 자고나서 컨디션이 별로라 밥먹고 누워있던 기억 밖에...;ㅁ;
특별한 계획도 없었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보람있는 일을 하나 하고 자기 위해써!
이렇게 블로그 포스팅을 합니다. ㅎㅎ
일본은 한국보다 2-3주 정도 늦게 단풍이 드는데요,
11월 중순이 제일 단풍이 절정이에요.
그래서, 지난 주말에 쇼와기념공원에
단풍 볼겸 피크닉 겸 다녀왔어요 !
수 년전에, 바베큐를 하러 간 적이 있었는데, 쇼와기념공원은 정~말 정말 넓어서 한참을
걸었던 기억이 있었어요.
밖이기도 하지만, 워낙 넓은 곳이기 때문에, 사람이 좀 붐벼도 괜찮겠다 싶어서
이 곳에 기분전환 할 겸 갔다 왔습니다.
저희는 해지기 전에 나와서 못 봤지만,
11월 3일부터 29일까지, 라이트업을 해요.
오후에 도착해서 둘러보고 해지면 라이트업까지 보고 오면 좋을것 같아요.
하지만, 유의해야 할 점이, 혹시 전철역을 타치카와역에서 걸어서 가실 거면 좀 불편한 게,
라이트업 시작하고 나서는,
니시타치카와역쪽 출구밖에 오픈을 안 해요.
그러니까, 니시타치카와역에서 타치카와역으로 이동을 해야하는 점이 좀 불편하죠.
사실 저희도 그래서, 그냥 라이트업 보지말고
타치카와역으로 나가자 한 거였어요. ㅎㅎ
도쿄 외곽이기도 하고, 워낙 넓은 곳이라,
자차로 오신 분들도 많은 것 같았어요.
주차장이 꽉 차서 ㅎㅎ
갈대?
요새 한국말이 좀 단어가 잘 안 떠오르는데...ㅋㅋ
쇼와기념공원은,
처음에 들어가서 바로 보이는 잔디밭 등등은
무료로 돌아다닐 수 있구요,
안 쪽으로 다 돌아다니려면 표를 끊고 들어가야 돼요.
저 날은 저 갈대밭 앞에서,
젊은 외국남녀들이 엄청 사진을 찍더라구요 ㅋㅋ
저라면 좀 시선이 부담갈텐데, 요즘 젊은이들은
아무렇지도 않은가봐요..ㅋㅋ
모델처럼 입고 와서 남자친구나 남사친들이
대포카메라 들고 엄청 찍더라는 ㅋㅋㅋ
정말 빠알갛던 단풍나무.
이렇게 강렬한 빨강색 단풍나무는 처음 봐서 ; 신기했어요 -
사람들도 사진 엄청 찍고, 저희도 사진 영상 찍었죠 ㅎㅎ
여기는 일본정원 이라는 곳이에요.
물론 공원 안에 있어요. ㅎㅎ
은행나무길이 있었는데, 은행 냄새가 좀 났지만... ㅎ=ㅎ
노랑단풍도 이렇게 이쁘구나 새삼 느꼈어요.
앉아서 샌드위치를 먹는데, 문득 제가 갖고 있는 소품들이
다 레오파드무늬라는 걸 .. 깨달았습니다. 파워취향 ㅋ_ㅋ
남는 재료로 싼 샌드위치였지만, 날씨도 좋고 풍경도 좋아서 그런지
더 꿀맛!
호수도 있었는데, 오리배랑 작은 보트도 타더라구요,
저희는 그냥 구경만 했습니다.
사실 영상을 훨씬 많이 찍었는데,
영상들은, 곧 탄생할 저의 첫 브이로그에서 (라고 쓰고 도대체 언제 편집시작?)
공개할 예정입니다. ㅎㅎ
일단 나이를 먹다 보니, 하루하루 일상들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어요.
특히 날씨가 좋았던 날, 그냥 귀여운걸 보고 기분이 좋았던 날 등등
한 달에 1개 올리면 대단히 많이 올릴 법한 나이지만 ㅋㅋ
블로그도.. 일주일에 1개 올리기 히믈....들...
아무튼 !
사진도 좋지만, 영상은 더 좋게 남을 것 같아서,
조금씩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조금 더 센치한 에세이글들을 올리고 싶어서
다음 브런치에 작가 응모도 해 볼 생각이에요.. ㅎ- ㅎ
하고 싶은 건 많지만, 어떠한 결실을 맺지 못하는 그래서 망설이는 하루지만
하나씩 하나씩 조그마한 도전을 해나가다 보면,
언젠간 평생 즐겁게 해나갈 일들을 찾을 수 있겠죠?
그러리라 믿고, 오늘 포스팅을 마칩니다.
개운한 아침 맞으세요 !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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