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선인장입니다. 🧐🌵
오늘은, 일본에서 이사하기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려고 해요 ~
저는 다음 달에 곧 이사를 앞두고 있는데요,
일본에 온 지 세번째 이사네요.
어학원 시절에 두 번 정도 이사는 했었는데요,
그것까지 합치면 다섯번째네요 ㄷ ㄷ ㄷ
은근히 많이 이사를 한 것 같아요.
최근에 했던 두 번의 이사에서 이용한 이삿짐 센터는요,
アート引越しセンター
아토힛코시센터 라는 회사입니다.
https://www.the0123.com
일본 사시는 분들은 이 마크가 써 있는 트럭들
가끔 가다 보실거에요~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이삿짐 센터인데요,
뭐랄까, 엄청 신경써서 해주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사 견적비에 대해서 어느정도 협상도 가능하고,
두 번 다 큰 문제는 없었어요.
하지만, 작은 문제는 있....
처음 이사 때는, 저희집 고양이 화장실이 좀 금이 가서,
손잡이로 들어올릴 수가 없게 됐었어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4천엔을 받았는데,
나중에 두 번째 이사견적 받을 때 말하니까,
원래는 그 자리에서 돈을 받으면 안되고 -
정식으로 보상신청을 해서 회사쪽에서 받아야 되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
저희는 직원이 바로 그 자리에서 보상을 해 준다고 하니까,
멋모르게 보상비용 ( 화장실 가격) 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두번째 이사가 끝나고도,
하나 파손이 있었는데, 거실에 두는 조금 큰 스탠드 겉면이
다 벗겨져 있더라구요.
근데... 이건 나중에 좀 시간이 지나서 봐가지고,
보상도 못 받았어요.
매 번 1개씩 파손이 나니까; 작은 파손이지만...
사실 이번엔 여기보다 더 꼼꼼히 해주는 곳으로 하려고 했는데,
아니.. 어쩌다 정신차려 보니, 또 같은 곳으로 예약을 했네요 ㅋ_ㅋ...
저희가 원래 이번에 예약하려고 했던 곳은 여기에요!
http://www.hikkoshi-sakai.co.jp
사카이힛코시센터!
여기도 넘버원 투 다투는 곳인데,
아토힛코시보다 훨씬 더 꼼꼼히 정성스럽게 한다는 후기가 많아서,
여기로 하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왜 아토힛코시센터로 했을까요?
네...... 견적비용 때문이겠쬬 ㅎㅎㅎㅎ
사실, 두번 째 이사견적 받아봤을 때,
아토힛코시센터에서 10만8천엔으로 받았는데,
심지어 포장이사도 아니고 다 저희가 짐 싸는 걸루요..
그 때 사카이힛코시센터는 20만엔이 넘더라구요 ;;
뭔가 보상범위도 넓고 한 것같았지만,
돈이 두배가 넘다보니 결국 두번째도 아토힛코시.
이번에는, 부동산 계약할인찬스를 써서,
계약성립한 경우, 30% 할인을 받을 수 있더라구요~
혹시 매매계약하신 분들은, 부동산회사에 꼭 문의해보세요 ~
가구점이나 가전전문점, 그리고 이삿짐센터 등등은,
그 부동산회사에서 전문창구가 있어서,
거기 통해서 예약하거나 하면 할인을 받을 수가 있어요.
물론, 좀 작거나 로컬 부동산회사는 없을 수도 있지만,
저희가 이용한 부동산회사는 큰 그룹회사에 속해있어서,
이런 저런 할인제도가 있었습니다.
여자저차해서, 부동산회사 전화창구 통해서
3군데 견적의뢰를 부탁했어요.
그런데, 의뢰하고 전화 끊자마자,
전화통에 불이 나더라구요 ㅎ_ㅎ
전화를 받았더니 오늘 오후에라도 당장 견적내러 집에 오겠다고..
ㅎㅎㅎㅎ
다 거절하고 토요일에 세군데 다 약속을 잡아놨죠.
막상 토요일이 되어서, 첫 번째로 온 곳은
애증의 아토힛코시센터 였습니다. ㅎㅎ
영업직원의 대응도 좀 많이 선택에 영향을 주는 건
사실이에요 ~
좀 숫기 없어 보이는 말쑥한 영업사원 분이셨는데,
생각보다 협상을 세게 나오시더라구요,
처음엔 15만엔 제시하길래,
어차피 오늘 나중에 두 군데 더 오기로 해서,
견적 더 받아볼 거라고 솔직히 말했더니,
그러면 원하는 가격을 말해주면,
자기가 회사에 협상을 해보겠다고. ㅎ_ㅎ
근데 사실 저희는 어떤 가격이면 하겠다 그런건
아직 생각을 안 하고 있었거든요 ;
그래서 딱히 그런건 없다..
하다가!!!
이번엔 꼭 포장이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아, 15만엔 안에 이사가기 전에 짐싸주는 옵션은 포함이었습니다.
지난 번 이사가 10만8천엔 이었으니,
이번에도 10만엔대면 하겠냐?
이런 식으로 나오길래,
제가 새 조건을 달았죠 ㅎㅎ
그러면, 이사 후에 짐 정리하는 것까지 포함해서
13만엔에 해달라고 ㅎㅎㅎㅎ
그랬더니 처음으로 좀 난색을 표하더니,
13만7천5백엔을 보여주면서,
짐 푸는 것까지 해서 여기까지 협상 해보겠다고.
결국, 그 다음 올 예정이었던 이삿짐 센터 두군데 약속은
캔슬 해달라고.
저희는 귀찮기도 하고, 짐싸고 짐풀고 다 포함해서 13만엔대면
괜찮은 가격인 것같아서, 그 자리에서 예약확정을 했어요. ㅎㅎㅎ
생각해보면 그냥 다른 이삿점센터 견적도 받아봤어도
됐을텐데요....ㅎ_ㅎ...
피곤해서 그랬나봐요.
일정은 이렇게 돼요
이삿날 전날 오후에 2명 작업자 분들이 오셔서
시간 제한 없이 저희 짐을 다 포장하시고
이삿날 아침일찍 첫 시간대로 트럭와서
3분이서? 이삿짐 나르고,
다 나르면 그 3분이 6시간내에 짐 푸는 건 도와주신대요.
짐 푸는데 시간제한이 있는 이유는,
아주 똑같이 정리해달라고 고집하는 고객들도 있어서
그렇다는데...
핑계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ㅋ_ㅋ
저희는 두 번이나 여기를 이용하면서 작은 파손도 있었고,
두번 째 때 온 작업자들이 좀...무서운 분위기에
덜 친절한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견적 받을 때 그 이야기 하면서 우려된다고
신경 좀 써달라고 했어요.
물론 영업사원은 꼭 신경 써 드리겠다고 했지만,
그건 첫번째도 두번째도 들었다는...🙃
이렇게 쓰고 보니 왜 또 여길 선택했는지 ㅋ_ㅋ
아무래도 가격이죠 뭐 ㅠ
사카이는 너무 비싸요... 솔직히
두 배는 받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아 ! 왜 그렇게 견적방문잡는 전화가 바로 쏟아졌는지,
먼저 견적방문하러 온 업체가 예약을 딸 확률이
아무래도 높은 것 같아요.
저희도 그런 경우이구요 .
그래서 다들 이삿짐센터들이 그렇게 번개치듯이 전화를 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방문약속을 잡으려고 하나봐요. ㅎ_ㅎ
추천드리는 건,
저희처럼 한 번에 결정하지 마시고,
꼭 두 군데 이상은 견적 받아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저희는 지난 번에 이미 견적비용레벨을 파악해서
그냥 협상에 바로 들어갔지만,
처음 이사하시는 거면,
꼭 여러군데 견적 받아보시고 결정하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한국 처럼 포장이사가 보통인게 아니라서,
옵션으로 붙이셔야 돼요.
설명 잘 들으시고, 협상하게 되면 내용을 꼼꼼히
질문하고 물어보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하나 더 팁을 드리자면,
제가 저기 위에 링크 걸어놓은 홈페이지나 전화로 바로
견적방문 잡지 마시고,
쓰고 있는 신용카드의 할인이나 특전 내용에
이삿짐센터 할인내용 없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일본에서는 렌터카 할인이나 카라오케 할인만큼 ㅎ_ㅎ
이삿짐 센터랑 제휴하고 있는 할인도 많아요~
아니면 다니시는 회사에서 혹시 복리후생 내용으로
지원금이 있을 수 있으니, 그 점도 확인해보시구요 ~
다음에는, 이사할 때 정리하거나 변경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
정리해서 포스팅을 해볼게요.
전기, 수도, 가스...등등 머리 아픈 일이 많답니다.
아, 대형쓰레기 버리는 것도요 😂
모든 정보는, 일본에 사시는 분들을 위한 정보니까,
아직 일본에 온 지 얼마 안되거나,
이사가 처음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그럼, 이만 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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