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 일본 코로나 현황, 일본 코로나 확진자, 5월 26일 코로나 상황

 

” 閉めても地獄、開けても地獄　”

 

어제 저녁,
도쿄 포함 전국지역 모든 곳이 긴급사태선언이 해제되었습니다.
그런데, 일본 국민들도, 각 지역에서 불안함을 토로하고 있는걸 알 수 있었어요.

아무리 해제를 위한 기준을 충족시켰다고 해도,
일본의 검사수가 현저히 적은 숫자인 것을 감안하면, 현실적인 “감염자수”를 파악하고 있다고 믿기엔...
좀 불안한 게 사실입니다.

제일 첫 줄에 쓴 일본어는,
오늘 아침 뉴스에서 본, 지역 소상인들의 한 마디였습니다.

가게문을 닫아도 지옥, 열어도 지옥.
그럼, 왜 그런걸까요?

아마도, 영업을 한다고해서 바로 손님들이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본인과 본인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면, 과연 해제령이 반가운 뉴스인건가
복잡한 심경을 느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죠.

저 또한 이제 다다음주부터는 재택근무가 필수가 아니고,
가족들 중에는 당장 오늘부터 출근을 시작한 가족도 있습니다.

 

 

 

 

코로나랑 겨울을 함께 보냈구나..또르륵

 

 

 

벌써 5월말, 6월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앞으로 도쿄를 비롯한 일본의 코로나 상황은 어떻게 되어 갈까요?

일단, 긴급지원금 10만엔은 각 지자체에 신청을 하면 받을 수 있어요.
저희 가족도 온라인서비스로 엊그제 신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마이넘버카드 라고 우리나라로 치면 주민등록증이 없는 사람,
게다가 마이넘버카드의 전자서명서가 유효기간이 제대로 살아있는 사람만 !
온라인으로 신청을 할 수 있구요...ㅎㅎ

대신 가족들 합쳐서 한 명이 신청할 수 있으니, 가족들 중 한 명만 조건이 맞아도 됩니다.
온라인 신청을 못 하는 사람들은, 지자체가 집으로 보내는 신청서 양식이 우편으로 도착하면,
우편 신청을 해야합니다.

아마 우리나라 뉴스에도 나왔지만,
문제는, 온라인신청을 해도 지자체 직원들이 수작업으로 일일이 확인을 한다던.....
ㄷ ㄷ ㄷ ㄷ ㄷ
왜죠?
정말 왜죠?ㅋㅋ....

정말 이 나라에 살면 살수록, 인터넷 관련 기반은 정말......
할말하않
일본에 오자마자 겪었던 일인데, 집에서 쓰던 와이파이 인터넷 비번을 잊어버려서,
전화해서 알려달라고 했더니,
2주후에 우편엽서로 보내준다던.......... 😟😩

긴급지원금 만큼은, 직원들이 많이 힘들 것 같긴하지만..그래도 각 가정은 빨리 지원금이 지급되기를 바라죠.
저희 가족들도 통장에 입금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소요되는지는 딱히 안내가 없었어요.
온라인 신청이 접수되었다는 메일만 와서, 아마 틈틈히 체크해 봐야 할 것같네요. 😅

 

 

 

마음의 평화 후 ..

 

 

 

 그러면, 일본공영방송 NHK의 뉴스캡쳐를 보실까요?
아무리 긴급선언해제가 되었다고 해도, 단계적으로 완화해 나간다고 합니다.

NHK

 번역하자면,
외출에 대해서는
이번 달까지는, 지자체 전체적으로 불필요한 이동을 자제 한다,
6월 1일부터는, 수도권의 도쿄도, 3현 (카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치바현) 과 홋카이도로 이동만 자제
6월 19일부터는, 이동제한을 요구하지 않는다

라고 3주에 걸쳐 완화해 나가고, 3주마다 감염상황등을 평가한대요.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해제할 상황이 아닌것 같은데..
경제회복과 내년 올림픽 개최를 위한 포석이 아닌가 싶기도 한 괜한 생각도 드네요. 흠
무엇보다 아직 백신이 개발된 게 아니니, 어딜 가나 전철을 타나 불안할 게 뻔하니까요.

언제쯤이면 백신이 개발될까요..?😢
얼른, 개발이 되어서 걸리더라도 쉽게 치료되는 단계까지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과연 앞으로 해제령 이후의 일본 상황이 어떻게 되가는지..
지켜본 뒤 또 포스팅 하겠습니다. 🧜🏻‍♀️🌵

뿅!